iPhone 12 mini
2020년부터 썼으니, 만 3년 9개월을 사용했다.
작년 말 쯤 부터 가끔씩 발열도 심하게 나고, 사용감이.. 많이 떨어졌음을 느꼈지만
여차하면 하루의 중간에도 충전을 할 수 있던 상황이라 그냥저냥 써오고 있었다. 근데 또 가끔 하루 종일 밖에 있는 일정이면 ㅠㅠ 중간에 너무 훅ㅡ 가버리는 배터리가 항상 불안불안...
내 배터리 상태 확인하기
설정 > [배터리] 탭으로 들어가면 배터리효율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 상태 및 충전 서비스> ] 부분 눌러 들어가기.
12미니 자체가 원래도 배터리 용량이 좋지도 않았는데
나는 77프로....ㅋㅋㅋ
보통은 85%까지만 떨어져도 사용감이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내가 체감하기엔 (77%는) 초기에 사용할 때보다 거의 2배로 빨리 닳아버리는 느낌이었다.
배터리 교체 vs 새 휴대폰 구입
신형...은 비싸기도 하고 일단 무겁고 크기가 커서..ㅠ
(애플 왜 미니 더 안만들어주냐!!!😠)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교체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부품을 구매해 셀프로 해볼까 생각도 들었지만 거듭된 검색을 통해 ‘전문가에게 맡기고 맘 편히 1-2년 더 쓰자!’ 라는 마음에 공식 센터를 이용하기로 했다.
서비스 예약하기
[서비스 옵션 찾기...]를 누르면 지원센터로 넘어간다.
‘지원’어플을 깔면 지원 앱으로 넘어간다.
(굳이 어플 깔지 않아도 다 되는 것 같은데 나는 일단 설치했음)
👆🏼사파리에서 확인한 상태
👇🏼지원 앱으로 넘어간 상태
해당 서비스가 가능한 apple 공식 지원센터 목록이 나오고, 각 센터마다 예상 금액도 적혀있다. 그리고 가까운 곳을 찾아 예약까지 할 수 있게 해 준다.
며칠 전
잠실로 겸사겸사 가려고 예약했다가
취소하고 여의도로 다녀왔다. ㅎㅎ
예약을 하고 꼭 해야하는 것.
1.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데이터 백업,
2. 서비스 받는 동안 ‘나의 아이폰 찾기’를 꺼둬야 하기 때문에- 그거 끄려면 애플아이디 암호를 꼭 알고 있어야 한다.
나는 당연히 기억이 안 나서 (응?) ㅋㅋ 새로 설정하고 갔다.
애플 여의도 방문 후기
여의도 IFC몰 L1층 나이키 매장 옆에 있다.
입장하면 가장 처음 눈 마주친 직원이 환영해 주시며
"도와드릴까요" 말을 걸어온다.
서비스 예약했음을 말씀드리면 확인 후 안쪽 자리로 안내해 주신다. 잠깐 앉아있으면 사전점검 함께 해주실 분이 오시는데, 아 너무 예쁜 분이 오셔서 놀랐..ㅎㅎ
가져오신 패드와 내 휴대폰을 연결해서 상태점검을 해주신다.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하더라도 이미 3년 이상 사용한 상태라 다른 부품들에 의해 배터리효율이 훨씬 빨리 떨어질 수 있다고 하셨다. ‘보통은 6개월? 쓰고 나면 불편감을 느낀다고 하시더라구요~’ 라며, 이후에는 웬만하면 상위기종 사용을 추천해 주셨다. 사이즈 때문에 미니 고집 중인 사람은 웁니다 ㅠㅠ
- 외관도 살펴보고 사진도 찍어두고
- 만약 지금 상태로 보상판매 하면 얼마정도 받을 수 있는지도 알려주시고
- 스피커상태확인
- 페이스아이디 작동 점검
- 주의사항(열어보았을 때 심한 문제가 있을 경우 수리비가 더 청구될 수 있다, 정품이 아닌 부품들 어쩌구 이면 수리가 거부될 수도 있다~~) 안내 후 약관에 동의 및 서명
등등 약 15분? 20분?? 정도가 걸렸다.
※ 이 사전점검부분은 예약확인 문자에 걸린 링크를 통해 어느 정도 미리 하고 올 수도 있는 듯? (나는 안 하고 감)
사실
셀프교체 영상 찾아보니 초보도 한시간이면 하길래
전 과정이 20-30분이면 될 줄 알았는뎈ㅋ
(10여 년 전 충전기였나 줄이어폰이었나 ㅎㅎ 그거 리퍼받던 거랑은 완전 다르구나 ㅋㅋㅋ)
수리된 제품 픽업은 한시간 후에 가능하다고 알려주셨다.
한시간 연락 안 된다고 문자 마지막으로 보내고
내려가서 밥먹고 옴.
Apple 여의도 장점
IFC몰 안에 위치해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밥 먹고 오거나 쇼핑하고 오면 딱 좋은 듯.
한층아래로 내려가 전철 타러 가는 쪽으로 나가 무빙워크 이용하면 여의도 더현대도 다녀오기 쉽다(!)
하지만 폰이랑 분리불안이 있는 나는 ㅋㅋ IFC에서 밥 먹고, 시간 맞춰와서 찾고 나서 더현대로 넘어감.
수리가 끝나고 (픽업하기)
중요!!!!
픽업할 때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 필요!
1시간 후 찾아가니
이번엔 다른 분이 픽업을 도와주셨다.
열어보니 다른 문제는 없었고 교체도 잘 이루어 졌다고 나오며, 교체된 배터리는 1년간 품질보증이 되니, 혹시라도 배터리 효율이 1년 내에 80% 미만으로 떨어진다면 다시 찾아달라고!! 오!!! 교체된 부품에 보증기간이라니, 생각지 못했는데 (아까 ‘6개월’ 얘기 듣고 살짝 걱정이었는데) 덕분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휴대폰을 손에 받아 들고 배터리 탭에 들어가서 상태 확인하고~
외관도 다시 살펴보고~
이상이 없음을 스스로 확인 한 후 결제 진행!
* 충전은 60%정도 되어있는 상태로 받았음(!)
결제는 애플페이로// (이럴때 써보지...)
※ 서비스 요금 결제는 현금이나 실물 카드, 애플페이(현재 현대카드만 가능)로만 가능하다.
이렇게 1년 정도 더 잘 써보쟈!!
나는 이렇게 당분간의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
리마인드
- 가기 전에 백업하기
- 애플아이디 비번 알아두기 (모르면 재설정)
- 신분증 지참 (픽업 시 필요)
- (애플페이에 등록된 현대카드가 없다면) 실물카드나 현금 챙겨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