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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파이브가이즈 강남 토요일 (어쩌다)오픈런 후기

by 성장기어른이 2024. 3. 4.

23년 12월 23일 (토)
 
강남역 근처에 있는 학원에서 GTQi 일러스트 시험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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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장소가 그린컴퓨터아트학원 강남캠퍼스였는데, 
지난번에도 여기서 시험을 본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점심으로 오레노라멘을 먹었다.(오레노라멘도 맛있고, 그 건물 1층 떡도리탕도 유명하다!) 파이브가이즈는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엄두도 못 냈었는데, 

 

파이브가이즈 공식 인스타그램

이번 시험 전날 번뜩(!) 이곳이 떠올라서 검색을 해보니 

테이블링 대기등록이 

  • 원격은 매일 오전 10시 부터,
  • 현장등록은 매일 오전 6시부터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험장 입실이 8:40부터니까 (시험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가는 길에 대기를 걸어두면 되겠다 싶었다.
 
계획보다 일찍 강남역에 도착했고, 8시에 매장 앞에 도착했다.

 
오?  토요일인데도 내가 빠른 편이구나?! (신기)
번호를 눌러 대기 등록을 해두고 시험 보고 나왔다.
 
 
 

그린컴퓨터아카데미 강남캠퍼스

 
시험 시간은 9시부터 10:30까지였고, 시험 끝나고 천천히 내려오다 보니 
'매장 앞 대기라인으로 와달라'는 알림톡이 왔다.
 
사실 이렇게 첫 타임으로 들어가게 될 줄은 몰랐는데..
뜻밖의 오픈런이군 ㅎㅎ
 
 
1층에서 주문을 하고 일단 위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

 
넓다. 좌석도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
 

 
내려가니 때마침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땅콩도 궁금해서 조금 챙겨 올라왔다.
 
 

 
 

내 주문목록은

  • 치즈버거_올더웨이_할라피뇨추가 : 14,900원
  • 탄산음료 : 3,900원
  • 프라이즈_리틀 : 6,900원 
  • 합 : 25,700원

매장에서 먹고 가는데도, 트레이 따로 없이 종이봉투에 이렇게 담아준다.
그래서 버거 포장지에도 기름 묻어있는 건 좀... 별로다.. (휴지와 물티슈 필수로 챙겨야 함.)
셀프바에서  음료도 뽑고 케찹도 티슈도 챙겨서 자리로 왔다.
 

 

듣던 대로 양도 많고 맛있었다. 

 

치즈버거

  • '올더웨이'는 8가지 토핑(마요네즈, 케첩, 머스타드, 양상추, 피클, 토마토, 그릴드 어니언, 그릴드 머쉬룸)을 모두 넣어준다.
  • 기타 토핑(랠리시 / 어니언 / 할라피뇨 / 스테이크소스 / 바비큐소스 / 핫소스)도 원한다면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 나는 올더웨이에 할라피뇨 추가를 부탁드렸다.
  • 할라피뇨는 놀랍게도 피클이 아닌 생 할라피뇨였는데(처음 먹어봄) 전체적으로 재미없고 느끼할 수 있는 버거에 아삭한 식감을 줘서,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하나도 안 매움)
  • 다만 나는 버섯러버인데도, 그릴드머쉬룸의 식감은... 매우 별로였다. 빼고 먹었으면 좋았을 뻔했다.

 

리틀프라이즈

  • 감자튀김은 가장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 감자튀김은 생감자를 바로 썰어, 땅콩기름에 튀겨낸다. 
  • 사용하는 감자는 매장 내에 포대자루채로 쌓여 인테리어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데, 생산지는 강원도 평창, 포장일자는 방문 바로 전 날짜로 적혀있었다.  
  • 이걸 보고 먹어서 그런가 신선하고 맛있는 느낌이었다 ㅋㅋㅋ
  • 근데 짜다... 케찹이 필요가 없었다...

 

탄산음료

  • 셀프바에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있다.
  • 마음껏 마실 수 있다.

 

땅콩

  • 짜다.
  • 엄청 짜다...ㅋㅋㅋㅋ

 
 
 

- 결론 -

맛있게 먹었다!
버거는 사실 원가비율이 높은 음식이니, 좋은 재료로 이 정도 양을 준다면(음.... 그래도 비싼 느낌이 계속 들긴 하지만ㅋㅋㅋ) 강남 물가 생각하면 파스타 한 접시도 이 정도 하니, 가성비로 따져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난 이날 배가 안 꺼져서.. 저녁도 패스 했다. 
 
다만 나는 이날 대기라는 걸 거의 하지 않아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고, 
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면, 굳이 가지는 않을 것 같다.
 
며칠 전에 신세계 강남 지하에 생긴 스위트파크에 갔었는데,
(거기에 파이브가이즈 한국 3호점 있음) 평일 3시쯤엔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대기가 없다는 가정하에, '이 정도 금액 지불하고 헤비 하게 먹고 싶은 날'엔 또 먹으러 갈 것 같다. 
대신 버섯 빼고 할라피뇨 넣어서! 하하
 
 
 

매장 나오면서 슬쩍 본 대기 상황 (낮 12:15)